원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감스럽게도 김상곤 출마자는 버스 공영제가 가지고 있는 공공성이라는 가치를 도외시한 채 ‘무료 대중교통’을 주장함으로써 이른바 ‘공짜 버스’ 논쟁을 촉발시켰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공짜 버스’로 경기도가 부담해야 할 재정이 연간 1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실현 가능성에 대해 전혀 공감대를 얻을 수 없는 논란거리로 전락했다”고 했다. 원 의원은 자신이 내놓은 버스 공영제에 대해선 “먼저 ‘경기 대중교통공사’를 설립해 도영 및 시영 버스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수도권 대중 교통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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