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NET으로 돈벌자 -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제주항공 자회사로 둔 AK홀딩스
티웨이항공 지주사인 예림당
면세점 매출주역인 화장품업체 '매력'
옵션만기일을 기점으로 시장은 다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12일 메릴린치가 중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을 경고한 보고서를 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장에 한때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지만 이는 보고서가 아닌 세미나에서 언급된 내용이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게다가 12~18개월 뒤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전망일 뿐이지, 사실관계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었다.
이 때문에 외국인은 시장의 방향성을 하락 쪽으로 밀어내리고 그들의 포지션을 구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그림자 금융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0% 정도로 추정된다. 이 같은 수치는 국내의 160%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도 4조달러에 육박해 금융위기설이 나올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0일 발표된 중국의 무역수지 악화 뉴스도 마찬가지다. 춘제(春節·중국 설)로 인한 수출액 감소 영향이 컸을 뿐이다. 결국 시장 참여자들이 중국 경기에 대해 과도한 우려를 갖고 있는 게 문제로 판단된다.
아무튼 이는 옵션만기일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했다. 이것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고 볼 수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파생 데이’의 끝은 시장을 안정 쪽으로 돌려세울 전망이다.
지금은 외국인 수급이 받쳐주지 않아 지수 연동성이 강한 대형주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정부 경제정책이나 개별 기업 자체의 중요 변화에 세간의 이목과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스마트폰에서 혁신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판단 같은 것들이다.
‘웨어러블 컴퓨터’(몸에 착용하는 컴퓨터 제품) 시장이 열린다 해도 소비자들의 구매로 연결되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은 4세대 이동통신(LTE)망 확대와 함께 발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도 제조업의 저성장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서비스 산업이나 콘텐츠 산업들에 대한 지원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쪽으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다. 모바일 콘텐츠 사업과 무형 자산을 만들어내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쪽으로 관심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본다.
지지부진한 장세에서도 주요 수급 주체들은 정부 정책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제주항공을 자회사로 둔 AK홀딩스에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제2차 관광진흥정책 회의에서 2017년까지 국내 인바운드 관광 시장을 3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방침이 나온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 부문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항공사, 국내 호텔업, 카지노, 면세점 관련 화장품 사업들이다. 성장성 측면에서 제주항공의 매출 확대 가능성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내년으로 예정된 제주항공 상장의 파급 효과를 예상했을 때,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 보인다. 다만 AK홀딩스는 단기 과열 구간에 진입해 있어 투자 대안으로 티웨이항공의 지주사인 예림당, 면세점 매출 증가에 최대 기여도를 보여주는 화장품 업체에 대한 투자도 매력적으로 판단된다.
< 이경락 대표 >
제주항공 자회사로 둔 AK홀딩스
티웨이항공 지주사인 예림당
면세점 매출주역인 화장품업체 '매력'
옵션만기일을 기점으로 시장은 다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12일 메릴린치가 중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을 경고한 보고서를 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장에 한때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지만 이는 보고서가 아닌 세미나에서 언급된 내용이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게다가 12~18개월 뒤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전망일 뿐이지, 사실관계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었다.
이 때문에 외국인은 시장의 방향성을 하락 쪽으로 밀어내리고 그들의 포지션을 구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그림자 금융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0% 정도로 추정된다. 이 같은 수치는 국내의 160%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도 4조달러에 육박해 금융위기설이 나올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0일 발표된 중국의 무역수지 악화 뉴스도 마찬가지다. 춘제(春節·중국 설)로 인한 수출액 감소 영향이 컸을 뿐이다. 결국 시장 참여자들이 중국 경기에 대해 과도한 우려를 갖고 있는 게 문제로 판단된다.
아무튼 이는 옵션만기일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했다. 이것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고 볼 수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파생 데이’의 끝은 시장을 안정 쪽으로 돌려세울 전망이다.
지금은 외국인 수급이 받쳐주지 않아 지수 연동성이 강한 대형주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정부 경제정책이나 개별 기업 자체의 중요 변화에 세간의 이목과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스마트폰에서 혁신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판단 같은 것들이다.
‘웨어러블 컴퓨터’(몸에 착용하는 컴퓨터 제품) 시장이 열린다 해도 소비자들의 구매로 연결되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은 4세대 이동통신(LTE)망 확대와 함께 발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도 제조업의 저성장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서비스 산업이나 콘텐츠 산업들에 대한 지원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쪽으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다. 모바일 콘텐츠 사업과 무형 자산을 만들어내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쪽으로 관심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본다.
지지부진한 장세에서도 주요 수급 주체들은 정부 정책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제주항공을 자회사로 둔 AK홀딩스에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제2차 관광진흥정책 회의에서 2017년까지 국내 인바운드 관광 시장을 3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방침이 나온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 부문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항공사, 국내 호텔업, 카지노, 면세점 관련 화장품 사업들이다. 성장성 측면에서 제주항공의 매출 확대 가능성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내년으로 예정된 제주항공 상장의 파급 효과를 예상했을 때,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 보인다. 다만 AK홀딩스는 단기 과열 구간에 진입해 있어 투자 대안으로 티웨이항공의 지주사인 예림당, 면세점 매출 증가에 최대 기여도를 보여주는 화장품 업체에 대한 투자도 매력적으로 판단된다.
< 이경락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