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풍수] 선거의 계절…캠프 명당자리는

입력 2014-03-17 07:00  

Money Plus

고제희 < 대동풍수지리학회장 >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동 인구가 많고,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을 때 눈에 잘 띄는 건물이 일약 명당 선거사무소로 부각되고 있다. ‘목 좋은’ 교차로변 건물은 임대료가 3~4배나 폭등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당선되려면 어느 곳에 선거 캠프를 차리고 어떻게 운영하는지가 중요하니 이름을 알리기 쉬운 건물에 입주하고 싶은 것이 후보들의 공통된 심경일 것이다.

하지만 선거사무소의 명당 기준은 단순히 주차하기 편한 대형 빌딩이나 노출빈도가 높은 대로변 건물만이 아니다. 당선의 기가 모였는지를 더 고려해야 한다. 인기가 높았던 요충지에 캠프를 둬도 낙선한다면 말짱 도루묵이 아닌가.

궁궐의 터를 잡고 건물을 배치하는 ‘주례고궁기’를 참작하면 당선에 유리한 건물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치인은 세상의 존경과 귀함을 소중히 생각하니 풍수적으로 귀인이 태어날 터를 찾고, 부족하면 귀인이 머무를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이 북악산에서 뻗어온 지맥 위에 자리했듯이 캠프 건물은 미약할지라도 물줄기를 양쪽으로 갈라놓는 지맥의 중심에 위치해야 지기를 잘 받는다.

또 건물은 남향집이고 뒤쪽에 공원이나 학교가 있으면 좋다. 예로부터 임금은 남쪽을 바라보며 정사를 펼쳤다. 궁궐 안 후원은 주산에서 혈처로 이어진 기맥을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또 궁궐의 건물은 도로와 견주어 옆으로 길쭉한 형태보다는 위쪽으로 높이 솟은 직사각형 건물이 목산(木山)이라서 관운이 높고 귀인을 배출한다.

캠프 내 배치도 당락운에 영향을 미친다. 후보의 책상은 판단력이 흐려지지 않고 정신이 맑은 곳에 둬야 한다. 벽면에 책상을 붙여 배치한다면 중앙에 두고, 출입문과 일직선상에 두는 것은 피한다. 또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흥망의 열쇠를 쥐고 있으니 소파는 손님의 입장을 고려해 안락한 위치가 좋다.

후보 의자는 창을 바라보는 쪽으로 배치하는데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후보의 얼굴에 비추면 손님은 강한 인상을 받기 때문이다. 후보 의자는 손님 의자와 높이를 같이 맞추되 높이가 높으면 위압감이 들어 상담과 접견에서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한다. 허세가 아닌 품위를 갖춘 인테리어가 좋다.

후보의 책상 위에는 원추형의 스탠드를 켜놓으면 길하다. 밝은 조명의 스탠드가 책상 위에 있으면 늘 연구하고 공부하는 성실한 후보란 인상을 심어준다. 책장에 꽂힌 책은 후보의 인격과 지식 수준을 대변하고 손님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가급적 취미와 관련된 물품은 실내에 두지 않는 것이 좋겠다. 꽃은 한 송이일지라도 열심히 뛰면 반드시 당선의 꽃이 필 것이라는 긍정의 기를 뿜어내니 효과 만점이다.

고제희 < 대동풍수지리학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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