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14일(16: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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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세영, 대영산업, 세원테크가 재매각에 나섰다.
14일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매각공고를 내고 오는 21일까지 이들 3곳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본입찰은 다음 달 2일이다. 매각방법은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이다.
2012년 12월과 지난해 9월 1차, 2차 매각이 무산됐고 이번이 세 번째 매각시도다.
세영은1990년 설립된 세영산업이 전신으로 건물 및 공장건설에 필요한 강구조물을 제작하는 회사다. 대영산업과 세원테크는 2006년 설립됐으며 강구조물 제작, 도장 등 외주가공을 맡고 있다.
조선업체로부터 장기 수주를 받아 한때 호황을 누리기도 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건설 조선업황 침체로 창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세 업체의 최대주주는 현재 법정관리인 임대원 씨로 모두 같다. 통매각과 분리매각 모두 가능하다.
2012년도 기준 세 업체의 자산은 세영이 107억원, 대영산업 87억원, 세원테크 60억원 수준이다. 매출액은 각각 193억원, 55억원, 20억원을 기록했다.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관계자는 "강구조물 공사의 수주부터 제작, 도장, 포장, 운반 등 전체 공정을 모두 확보하고 있으며 경남함양에 11만5700m2(3만5000평)의 공장부지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해외 프로젝트를 확대해 다양한 매출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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