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비용 아끼자"… 불황·취업난이 낳은 '구직 알뜰족'

입력 2014-03-18 17:58   수정 2014-03-18 20:27

최근 3년간 환급형 토익 수강생 매년 30% 증가


[ 김봉구 기자 ] 불황과 취업난으로 인해 토익(TOEIC) 비용까지 아끼려는 ‘구직 알뜰족’이 늘고 있다.

18일 YBM시사닷컴의 온라인어학원 e4u.com(이포유닷컴)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개설한 환급형 토익강의 ‘토익보장코스’(토보코)가 매년 큰 폭의 수강생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강료 환급 혜택에 구직 알뜰족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YBM은 최근 3년간 토보코 수강생 증가 추이 분석 결과, 매년 평균 29%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강의는 목표점수 달성 시 수업료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도달하지 못해도 수업료의 50%를 돌려주는 환급 정책이 적용된다. 과정을 이수하기만 해도 수업료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는 혜택 덕분에 취업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구직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포유닷컴 이상훈 마케팅팀장은 “합리적인 수강료와 경제적 이득, 동기 부여를 동시에 제공 받는 일석삼조 효과에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크다”며 “장기 불황과 취업난까지 겹친 현재 상황에서 환급형 강의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하는 토보코 과정은 수강생에게 모든 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세부 내용은 이포유닷컴 사이트(e4u.ybmsis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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