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헬리콥터는 이날 오전 7시40분 KOMO-TV 방송사 사옥 옥상에서 이륙한 직후 인근 도심의 교차로에 추락했다.
추락 지점은 관광 명소인 '스페이스 니들' 바로 옆. 헬기가 추락하며 도로를 주행하던 자동차에 불이 붙어 인근 일대가 불바다가 됐다. 출근길 시민들도 큰 혼란에 빠졌다. 사고 헬기는 추락하며 도로를 달리고 있던 자동차 3대를 들이받아 헬기에서 연료가 새어나왔고 차에 불이 붙었다.
이 사고로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조종사 게리 피츠너와 사진기자 빌 스트로스먼 등 2명이 숨졌다. 숨진 2명은 사고 헬기를 운영하는 리스 회사 소속 직원이다.
에드 머리 시애틀 시장은 사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시 당국이 헬리콥터 이착륙장 인허가 정책을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