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글 웨어러블 환영"…안드로이드 개발 검토

입력 2014-03-19 14:45   수정 2014-03-19 14:44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 발표를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타이젠 운영체제(OS) 웨어러블 외에도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 개발 가능성도 열어놨다.

19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글의 첫 웨어러블 OS인 '안드로이드 웨어'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제품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제조사로서 삼성전자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러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 출시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분야에서는 타이젠 및 전용 O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는 타이젠OS를 최초 탑재한 '삼성 기어2(네오 포함)'를 선보다. 내달 11일에는 전용 OS로 구동되는 '기어 핏'을 '갤럭시S 5'와 함께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구글의 웨어러블 출시를 반긴 이유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전체 시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웨어러블 생태계 다양성이 커질수록 타이젠 등 '제3의 OS'를 탑재한 제품이 설 자리가 함께 커지진다.

또 경쟁사인 LG전자가 구글과 공동 개발한 '지 워치(G watch)'를 공개한 점도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구글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호환성을 극대화한게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대표 제품인 갤럭시S 시리즈 및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모두 안드로이드 기반이다. 사용성 확대 및 구매자 이탈 방지를 위해 안드로이드 제품군을 늘려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도 지난 새벽 '안드로이드 웨어' 공식 발표 때 협력 제조사에 삼성전자를 명시했다. 레퍼런스 제품을 선보인 LG전자 및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레노버 매각), 아수스, HTC 등도 이름을 함께 올렸다.

LG전자 '지 워치'와 모토로라가 만든 '모토 360'은 올 여름부터 소비자에게 공급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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