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대전테크노파크와 한경닷컴이 주관한 '2014 ICT 융합정책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실장은 '창조경제 산업엔진 창출전략'이라는 스페셜 스피치를 통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추격으로 중장기 성장이 불투명하다"고적했다.
이어 "미래를 위한 먹거리 창출을 위해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가 제시한 4개 분야는 ▲ 시스템 산업 ▲ 소재·부품 산업 ▲ 창의산업 ▲ 에너지분야 등이다.
시스템 산업 분야에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고속·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등 총 6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소재·부품 산업에서는 탄소섬유·플라스틱 소재·그래핀 등 탄소소재, 티타늄·마그네슘 첨단산업용 비철금속 소재 확보를 프로젝트 과제로 뽑았다.
에너지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고효율 초소형 발전시스템, 직류 송배전시스템 등 과제를 달성해야 할 것으로 봤다. 생체모사 디바이스(인공장기)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가상훈련 시스템도 달성 과제로 삼았다.
정 실장은 "산업기술 R&D를 중심으로 투자하되 민간에서 추가로 제안하는 프로젝트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법·제도를 개선하고 고급 인력을 집중 양성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 부문에서도 중소, 중견기업과 협력해 선순환적인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달라"며 "선도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자"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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