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 호텔③구성]특급호텔의 부대시설…여유로운 공간

입력 2014-03-20 07:27   수정 2014-03-20 08:38

휘트니스, 스카이라운지, 노천온천 등 부대시설 갖춰
전용률 높은 편…객실공간 여유 있어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3061 일대에 ‘제주 함덕 호텔'이 들어선다. 시행사인 퍼스트민서는 이 호텔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3월21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라마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윈덤그룹이 운영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제주 함덕 호텔'은 특급호텔의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더불어 전용률도 다른 호텔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서 분양중인 일부 호텔은 오피스텔로 분양했다가 용도전환을 하거나 레지던스드 호텔로 지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호텔의 부대시설이 적고 전용율이 낮은 특징을 갖고 있었다. 부대시설이 적으면 투숙객들이 호텔에 느끼는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전용률이 낮으면 같은 면적의 방을 쓰더라도 실제 체감하는 넓이감은 다르다. 이 또한 투숙객들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제주 함덕 호텔은 외관부터 차이가 난다. 외부에는 제주의 향토성을 고려해 현무암으로 둘러쌀 계획이다. 모든 객실에는 전면에 발코니가 적용된다. 밖의 조망을 방 안에서 뿐만 아니라 직접 나가서도 느낄 수 있다. 발코니는 격자 이미지로 넣었다. 고급 호텔의 품격을 높이는 로비도 발렛파킹이 가능할 정도로 넓게 짰다.

호텔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춘 휘트니스 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옥상에는 제주의 풍광을 느끼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과 바비큐 파티장도 설계됐다. 연회장, 세미나실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 같은 부대시설은 국내 기업들이 워크숍을 갖거나 외국인 바이어 등의 숙소로 활용될 수 있다. 호텔 주변의 조경시설은 6000㎡가 넘게 조성된다.

전용률이 다른 호텔에 비해 높다. 객실을 넓게 쓸수 있다는 얘기다. 스탠다드형 객실은 전체 311실 중 307실로 대부분이다. 전용면적 27㎡인데, 전용률이 63.62%다. 인근의 J호텔의 전용률이 53.39%이 것과 비교하면 더 높은 수준이다. 스탠다드형에는 더블침대(2인용 침대)와 싱글침대(1인용 침대)가 모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스위트형은 전용 54㎡로 호텔에서 4실을 차지하게 된다. 침실과 거실은 중간에 움직이는 파티션을 배치했다. 파티션에 따라 개별적인 공간 혹은 넓은 공간을 투숙객의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침대는 더블침대가 2개 배치될 만큼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욕실에는 세면대 2곳을 비롯해 화장실, 샤워실, 욕조실까지 골고루 갖췄다.

퍼스트민서 관계자는 "호텔은 개별 등기가 가능해 투자자들은 객실 소유권을 아파트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며 "혜택으로는 1년에 관리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14일간 객실을 이용하고 골프장인 오라CC를 연 7회 부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은 대지면적 6353㎡ 규모에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1만3776 ㎡의 총 311실 규모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2-9번지(남부순환로 2640)에 있다. 준공은 2015년 7월께다. <분양문의 (02)575-1551>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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