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차남 재용씨, 오산 땅 취득세 2억8000만 이의신청 기각

입력 2014-03-20 08:57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아버지 소유로 확인돼 국가에 몰수된 경기도 오산 땅의 취득세를 못 내겠다고 이의신청을 했다가 기각당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 씨가 대표로 있는 비엘에셋은 2006년 12월과 이듬해 3월 오산시 양산동 산 19의 44 등 3필지 31만9969㎡를 전 전 대통령 처남 이창석씨 등 2명에게 50억원에 매입했다.

오산시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문제의 땅 거래 사실이 확인되자 지난해 9월 취득세 2억8486만원을 부과했다.

비엘에셋은 지난해 12월 오산시의 취득세 부과가 부당하다며 경기도에 이의신청서를 냈지만 도는 지난달 지방세심의위원회를 열어 기각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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