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34년만에 정원 줄인 까닭은

입력 2014-03-20 16:46   수정 2014-03-20 17:20

개교 이후 처음으로 2015년 입학정원 20명 줄여


경찰대가 1981년 개교 이후 처음으로 입학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경찰대는 2015학년도 입학정원을 기존 120명에서 100명으로 16.7% 감축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개교 이후 34년간 120명씩 신입생을 뽑아온 경찰대는 정원감축 배경에 대해 “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점유율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찰 인사철마다 경찰대 출신들이 총경 이상 고위직을 독점한다는 논란이 빚어졌다. 올해 초 실시된 경찰청 경무관 승진인사 23명 중에도 경찰대 출신이 14명이나 됐다.

총경 이상 간부 가운데 경찰대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4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전체에서 경찰대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3%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경찰대는 정원을 줄이는 대신 치안전문가 육성에 주력하고, 치안대학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경찰대 관계자는 “그동안 내·외부적으로 있었던 비판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대는 오는 6월23일부터 열흘간 원서를 접수하고, 8월 2일 1차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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