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형 이마, 여성스런 헤어라인으로 바꾸려면..

입력 2014-03-20 17:02   수정 2014-03-20 17:20

항공사 승무원을 꿈꾸는 윤모씨(24·대구 달서구)는 M자형 이마 때문에 고민이 많다. 승무원이 되면 머리를 뒤에서 묶어 이마를 들어내는 ‘쪽머리’(올림머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자신의 넓은 M자형 이마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직업의 특성에 따라 특정한 헤어 스타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승무원을 비롯해 안내 데스크, 무용수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직업은 쪽머리를 선호하는데, 포근하고 따뜻하면서도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보통 여성의 이마는 이마에서 눈썹, 눈썹에서 코끝, 코끝에서 턱 끝까지의 비율이 ‘1대 1대 1’에 가까울수록 이상적인 얼굴이라고 한다. 또 둥글면서 각이 지지 않고 잔머리가 이마를 감싸는 형태가 동안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형태로, 아름다운 이마 모양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미 양쪽 끝이 패인 M자형 이마는 강한 인상을 줄 뿐 아니라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한다. 또 얼굴도 길고 크게 보이게 해 외모 콤플렉스로 이어지기도 한다. 남성의 경우 M자형 이마는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탈모의 진행 과정에서 나타난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과다분비로 인한 호르몬의 불균형,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부족, 영양의 불균형, 과로, 퍼머나 염색, 불규칙한 생활, 무리한 다이어트, 혈액순환 불량, 약물복용, 헤어제품 오남용 등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반면 여성에서 볼 수 있는 M자형 이마 라인은 탈모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원래부터 이마가 넓은 경우가 흔하다.

M자형 이마의 헤어라인 교정은 모발이식을 통해 이마 양 옆에 깊게 패인 헤어 라인을 자연스럽게 메워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수술은 보통 비절개 모낭단위 이식법인 FUE 모발이식이 시행된다. FUE 모발이식은 뒷머리의 두피를 절개해 이식하는 모발 이식과 달리, 모발을 모낭 단위로 직접 채취한 후 이식할 부위에 머리카락을 심는 수술방법이다.

자연스런 헤어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술 의사의 풍부한 경험과 감각, 숙련도가 중요하다. 모발의 방향과 컬, 그리고 잔머리 굵기를 세분화해 시술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수술 후 이마의 길이가 가장 이상적인 얼굴 전체의 3분의 1에 근접해 인상이 부드러워지고 얼굴 전체의 조화가 살아난다. 또 본래의 헤어 라인처럼 자연스러워 길어 보이는 얼굴을 보완할 수 있으며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김정득 우리들의신경외과 모발이식클리닉 원장은 “앞머리 모발이식을 통해 여성은 자신 있는 올림머리 스타일의 헤어 연출이 가능하고, 남성 또한 M자형 이마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헤어라인 교정은 모발의 방향, 굵기는 물론 얼굴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시술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김정득 대구 우리들의신경외과 원장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