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예상 밖의 일"이라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언급 자체는 미국 경제의 조기 정상화 전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당초 내년 하반기로 예측됐던 금리인상 시기의 단축 가능성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며 "금리인상 이슈 완화를 위해서는 펀더멘탈 개선 신호가 더 커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도 주목했다.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강화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유럽과 러시아는 에너지(천연가스)를 둘러싸고 상호 의존적 관계다. 이로 인해 극단적인 대립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강력한 제재조치는 어렵겠지만 외교적 해법 도출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며 "우크라이나 문제가 새롭게 충격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진행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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