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국방장관 통화…"우크라이나 동부 진격 계획없다"

입력 2014-03-21 07:58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20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화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진격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헤이글 장관이 쇼이구 장관과 한 시간 가까이 전화통화를 했다"며 "크림 반도에서 사고가 일어난다면 해당 지역을 장악한 러시아군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헤이글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및 남부 국경에 병력을 배치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쇼이구 장관은 "해당 병력은 훈련을 수행하기 위해 배치됐을 뿐 국경을 넘을 의도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추가 진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했다는 것이다.

커비 대변인은 헤이글 장관이 러시아 측 설명을 수긍했느냐는 질문에 "쇼이구 장관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헤이글 장관이 군사 훈련 기간을 물었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 반도 합병을 선언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본토에도 군사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러시아계 주민이 많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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