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미국 주택지표와 내구재주문 발표, 유럽연합(EU)과 미국 정상회담,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등을 꼽았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중 국내 기업들의 올 1분기 프리 어닝시즌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1분기 영업이익이 1월 말 33조6000억 원에서 최근 32조3000억 원으로 낮아졌다"면서도 "1분기 실적 하향 조정세가 최근 들어 완만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달간 대형주의 하향 조정폭(-1.8%)보다 중소형주의 조정폭(-2.8%)이 더 확대됐다.
영업이익 전망치 상위 업종은 의료, 반도체, 음식료·담배, 은행 등이다. 증권, 통신, 교육, 디스플레이, 화학, 운송, 건설 등은 하향 조정폭이 과도한 업종으로 제시했다.
그느 "영업이익 전망 평균치와 최소치의 괴리율은 운송, 건설, 디스플레이, 조선, 유틸리티 등이 크다"며 "해당 업종은 실적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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