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되실 분?" 부수익 얼마나 벌 수 있길래…'북적 북적'

입력 2014-03-21 10:36  

지난해 연말 최고의 꿀알바로 화제를 모았던 '민속촌 거지알바'가 다시 돌아왔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은 한국민속촌과 함께 ‘2014 웰컴투조선’ 행사에 참여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한국민속촌 캐릭터 알바모집은 오디션의 형태로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조선에서 온 그대'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오디션에서는 다양한 조선시대 캐릭터를 연기할 알바생의 지원을 받아 가장 적합한 캐릭터 15명을 선발한다.

근무 중 낮잠을 자거나 동냥을 통해 쏠쏠한 부수익을 챙기는 이색알바로 화제를 모았던 거지 알바를 비롯해 한량, 기생, 포졸, 무사 등 다양한 조선시대의 캐릭터를 선발할 예정이며, 지원자가 발굴한 새로운 캐릭터를 제안할 수도 있다.

오는 30일까지 서류접수를 통해 지원을 받은 뒤 서류합격자에 한해 개인기 오디션, 현장 오디션 등 2차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다. 선발기준은 캐릭터 소화능력과 아이디어, 컨셉트 전략 등 자신만의 톡톡 튀는 개성을 담아 조선시대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최종선발된 15명은 조선시대 공인 자격증과 함께 <웰컴투조선>의 메인공연과 각종 행사에 주인공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근무기간은 4월 12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두 달로, 주말 및 공휴일에 근무한다. 근무 마지막 날인 6월 15일(일)에는 관람객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발하는 '스타캐릭터 시상식'이 치러진다. 최고의 캐릭터로 선정된 4명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지는 덤도 얻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모집 내용 및 지원자격은 알바몬 상세공고 페이지(http://www.albamon.com/s/?1907bd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4 웰컴투조선'은 생동감 넘치는 조선시대의 일상을 선사하는 한국민속촌의 특별 행사. 조선시대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연기하는 캐릭터의 등장과 촌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게릴라 이벤트, 관람객들의 과거여행을 돕는 다채로운 전통체험 등으로 꾸려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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