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확정' 에 경기도 한류월드사업도 청신호

입력 2014-03-21 10:46  


일산 킨텍스~삼성역 GTX로 강남권 20분대로 진입, 투자자 관심 높아져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일산 킨텍스~삼성역 구역을 즉시 추진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도가 추진하는 한류월드 조성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류월드 조성사업은 경기도가 고양시 장항동 일대 99만 4756㎡에 약 5조 6260억 원(민간 4조 896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까지 테마파크, 상업시설, 주상복합시설, 호텔, 방송미디어 시설 등을 건립하는 복합문화관광단지 개발사업이다.

한류월드사업단 관계자는 "해당 부지가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대형 매물인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다른 분위기"라며 "한류월드 개발의 최대 약점으로 작용했던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20분대로 향상되면서 투자자들의 태도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 발주를 거쳐 2022년 개통 예정인 일산~삼성 구간은 완공될 경우 이동 시간은 83분에서 22분으로 크게 단축돼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황선구 한류월드사업단장은 "GTX 확정 소식이 현재 진행 중인 KDI의 K-POP 공연장 사업타당성 분석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GTX 호재가 한류월드 사업 성공의 청신호가 되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류월드 사업에 청신호를 밝힌 GTX 확정 발표 이후, 한류월드 인근 호텔용지나 테마파크 부지 매입에 대한 문의가 발표 전보다 30% 정도 증가했다는 것이 한류월드사업단 측 설명.

고양시 장항동에 소재한 H 중개업소 대표는 "1~2월에는 매매가 없었지만 3월 들어 4건의 매매가 이뤄지는 등 GTX 확정에 따른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실제 착공에 들어가게 되면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며 GTX 개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류월드사업단도 매각 부지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의 방문과 문의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상반기에는 숙박시설 용지를, 하반기에는 복합시설 용지와 업무시설 용지를 중심으로 부지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는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GTX 추진과 관련해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A노선(일산~삼성)은 즉시 추진하고,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금정~의정부)도 재기획 및 보완 과정을 거쳐 조속히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250만 경기도민과 함께 정부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 오랜 기간 숙고한 만큼 신속한 추진을 기대한다"며 "GTX는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수도권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일로 A노선뿐 아니라 B, C노선도 조속한 추진을 바란다"는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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