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천정명, 악마조교 출신다운 카리스마로 내무반 장악

입력 2014-03-23 18:52  


'천정명'

천정명이 악마조교 출신다운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배우 천정명이 자신이 실제 입소했던 신병교육대에 재입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정명은 “정신 무장을 위해 재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조교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동기들에게 군생활의 팁을 알려주는 등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천정명은 훈련병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조교 시절 내가 좀 더 무서웠다. 1, 2, 3 생활관을 맡았는데 벽에 온통 내 욕밖에 없었다"고 군 생활 당시를 회상했다.

천정명은 "난 1중대 소속이었다. 고조 할아버지뻘 됐다. 원래 날 쳐다도 못 본다. 근데 뭐 군대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천정명은 조교로부터 "조교가 말할 때는 조교의 눈을 쳐다봐야 한다. 팔도 절도 있게 내려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천정명은 관등성명을 하며 점점 현실을 깨닫게 됐다.

천정명은 훈련병들과 함께 관물대 정리를 시작했다. 천정명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주기표에 점을 찍었고 완벽한 간격으로 점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를 본 조교는 "스스로 점을 찍을 생각을 한 거냐. 좌우 측에 세 땀씩 위아래로 다섯 땀씩 맞춰서 찍은 거냐"고 놀라움을 표했다.

천정명은 "2년동안 수없이 했던 거여서 나도 모르게 자동으로 그렇게 됐던 것 같다. 절대 기억을 못 할 줄 알았는데 막상 오니 기억이 딱 나더라"고 밝혔다.

또한 천정명은 군 생활 걱정에 사로잡힌 동기들에게 ‘어머니’라는 단어를 꺼내 내무반을 온통 울음 바다로 만들기도했다. “군대에 가야 철이 든다”며 군생활의 소중함을 설득하는 등 훈련병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동기들을 다독여 동기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정명, 악마조교였구나. 아기같이 생겼는데" "천정명, 역시 다녀와 본 사람은 다르네" "천정명, 재입대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천정명, 후배 조교들에게 지적받기 힘들텐데" "천정명, 멋있다. 군복이 이렇게 잘 어울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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