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조명 켜고 끄고…" LG, 스마트 전구 출시

입력 2014-03-23 21:37  

[ 김현석 기자 ]
LG전자가 스마트폰으로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전구(사진)를 23일 출시했다. 가정용 스마트전구 출시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이 제품은 10W(와트) 주백색과 전구색 두 가지로 판매가는 3만5000원이다. 안드로이드 4.3(젤리빈) 이상, iOS 6.0 이상 운영체제(OS)와 블루투스 4.0을 적용한 스마트폰 등에서 앱을 통해 작동할 수 있다.

보안 모드를 이용하면 지정한 시간에 조명을 켤 수 있어 외출 중이더라도 사람이 집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놀이 모드에선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 밝기가 바뀐다. 스마트폰에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전등이 깜빡이게 할 수도 있다. 시간을 맞춰 놓으면 동이 터오듯 서서히 조명이 밝혀져 기분 좋게 아침 잠에서 깰 수도 있다.

소비전력은 기존 백열전구의 20% 수준에 불과하며, 매일 5시간씩 켤 경우 10년 이상 쓸 수 있을 정도로 수명이 길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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