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세시장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장기간 전세난을 겪은 학습효과로 세입자들이 비수기 때 미리 전셋집을 구하면서 정작 봄이 됐지만 전셋값은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전세물건은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수요자는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5% 오르는 등 전국 전셋값은 8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최근 4주간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학군 수요가 많고 중대형 평형이 밀집한 송파·양천(목동)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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