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1000억 원 규모의 차랑 경량화 설비 투자 신규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번 투자에서 강화되는 부분은 핫스템핑 설비로, 충남 예산의 4만평 부지에 올해 말까지 신규 설비 2기, 내년 9월까지 추가 2기가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핫스템핑 설비 증설이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빨라도 내년부터"라며 "증설 효과가 온기에 반영된는 2016년에는 관련 매출이 1167억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량 경량화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한국은 2020년, 미국은 2025년부터 연비 규제를 강화한다. 이에 발맞춰 현대하이스코도 차량부품 부문(경량화, 수소연료전지)매출 목표를 2조20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해당 사업 부문 매출이 1000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경량화 사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발표될 것"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차량 경량화라는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기 실적에서는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워, 신규 매수를 고려한다면 조정 구간에서 사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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