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명물 학화호두과자 견학도 좋은 경험
'가족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 '여행방학'도 이 같은 가족여행 이슈가 활발해지는 데 역할했다. 관광주간을 정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여행방학을 주겠다는 안은 그 동안 거의 모든 자녀교육을 학교에만 기댔던 부모들에게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고민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전국 모든 지역이 하루만에 이동할 수 있는 한반도의 특성상 가족여행 붐의 현실화는 충분해 보인다. 단, 바쁜 현대인의 생활을 미루어볼 때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가지의 활동을 할 수 있는가'가 가족여행의 우선적인 요건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역사부터 기업체 견학까지 다양한 여행지를 갖춘 천안은 그런 의미에서 가족여행은 물론 봄나들이에도 알맞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우선 천안을 대표하는 역사의 현장 ‘독립기념관’은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역사인식 저하현상과 맞물려 귀중한 교육의 기회가 돼줄 것으로 보인다. 천안 목천읍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은 하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하면 전문해설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서비스,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체험전시관 관람 서비스, 4D 입체영상관 관람 서비스 등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전단을 다운로드 받으면 더욱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4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천안 북면에서 열리는 '2014 천안 북면 위례 벚꽃축제'를 추천한다. 그 어느 지역 못지 않은 벚꽃풍경을 자랑하는 '위례 벚꽃축제'는 천안의 대표적인 봄나들이 갈만한 곳이다. 색소폰 향연 및 반딧불가족음악회, 벚꽃그림 그리기 사생대회, 벚꽃 노래자랑과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풍성해 봄나들이 장소로 딱 이다.
천안 명물 호두과자의 생산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천안 원조 학화호두과자' 본점 견학도 빼 놓을 수 없다. 천안시 구성동에 위치한 학화호두과자 본점은 80여년간 이어진 호두과자의 역사를 모두 담고 있는 곳이다. 직접 호두과자가 제작되는 전 공정을 볼 수 있고,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한 천안 호두과자를 시식할 수도 있어 아이들 견학지로 더없이 좋다.
학화호두과자 관계자는 "1934년부터 장인정신을 실천해 온 학화호두과자의 풍성한 이야기가 담긴 곳이다. 가족이 함께 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여행지 학화호두과자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나 문의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