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인(忍) 세번 외친 송윤아, 결혼 루머 더이상 못참아!

입력 2014-03-24 17:02  


배우 송윤아가 악플러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법무법인 세종(임상혁 변호사)은 "송윤아씨의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의 블로그 내지 악성 댓글에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고, 이와 관련된 악플러 57명을 법적으로 고소한 상태다.

세종은 허위가 명백하거나 노골적인 비방 등을 담은 블로그나 기사 댓글을 중심으로 증거채집이 완료된 전원에 대해 1차로 지난 21일 강남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나머지 글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데로 전원을 형사 고소하기로 했다.

송윤아와 설경구는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에서 처음 만나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를 함께했다. 당시 유부남이였던 설경구는 4년 별거 끝에 2006년 이혼을 했고 2007년 송윤아와 열애를 시작해 2009년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와 결혼을 둘러싸고 불륜설, 동거설 등 온갖 루머 끊이질 않았다. 이에 설경구는 '힐링캠프'에 출연해 과거 이혼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며 송윤아와 관련된 루머에 대한 해명을 한 바 있다.

이런 설경구의 노력에도 불구, 송윤아는 결혼을 둘러싸고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로 인하여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결혼 당시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과성 행사로 생각해 차차 정상을 찾길 기다렸지만 악성 댓글이나 욕설의 정도가 일반 상식을 벗어났고,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으로 진화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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