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환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계속되는 생산능력 확대,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으로 올해에도 화학 경기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춘절(1월말) 이후 주요 화학제품 가격이 약세로 반전한 상황"이라며 "중국의 화학제품 수입량은 연초 계절 수요 증가 기대감 등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플라스틱, 폴리에스터 등 산업 수요 부진과 재고 증가 등이 제품 가격 약세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2014년 중국 화학제품 수요는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로 7.7% 성장이 예상되지만, 2013년말 신규 가동한 설비들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중국 화학제품 자급률은 상승, 수입 시장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1분기 분석 6개 화학기업의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 감소한 1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5139억원으로 예상했다.
롯데케미칼, SKC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각각 31%, 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고, LG화학, 한화케미칼은 각각 1%, 10%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OCI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LG하우시스는 기저효과 등으로 210% 개선이 예상된다고 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