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사상 최대 '유커' 몰려온다

입력 2014-03-25 20:48   수정 2014-03-26 03:44

中 암웨이 등 인센티브 관광
중화권서 3만1500여명 방문



[ 최병일 기자 ] 오는 5~6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인센티브(포상) 관광객이 몰려온다. 한국관광공사는 25일 중국 암웨이를 비롯해 화장품 회사인 크리티나, 건강식품 및 생활용품 직판기업 완메이와 또 다른 직판기업인 싼성(三生), 싱가포르 국영기업 테마섹, 건강식품 회사인 뉴스킨 동남아 지국 등 중화권 6개 기업의 3만1500여명이 5~6월 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대규모 단체 방한 관광객에 대해 다양한 지원책을 도입한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1월 방한한 태국의 직판회사 유니시티의 2700명과 다음달 방한하는 중국 직판회사 우셴지의 3200명을 합치면 상반기에만 인센티브 관광객 3만8400여명이 방한한다. 중국 암웨이의 경우 5월25일부터 6월 말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단일 기업 최대 규모인 1만8000여명이 크루즈로 방한, 제주·부산·여수(광양) 등을 관광한다. 6000여명이 방한하는 완메이는 5월17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크루즈로 입항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내년 5월에도 중국의 화장품 회사 뉴스킨의 인센티브 관광객 1만2000명이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형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의 방한이 잇따르는 것은 2011년 중국 바오젠그룹의 인센티브 관광객 1만1200여명이 방한했을 때 제주도 연동에 바오젠거리를 조성하고, 공항 환영행사를 대대적으로 여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 결과다.

서봉식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 전시팀장은 “한국을 찾는 대형 인센티브 단체관광이 이어지면서 지방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해외 홍보 마케팅은 물론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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