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화상통해 교육·건강관리 등 상담서비스 개시

입력 2014-03-26 11:36   수정 2014-03-26 11:39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개발 시행사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는 국내 최초로 송도국제도시내 가정에서 화상TV를 통해 교육, 운동, 컨설팅 등 다양한 생활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스터벨’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마스터벨은 시스코의 고화질 화상장비를 장착한 TV를 통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화상영어, 건강관리, 상담 등 생활편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신개념 서비스다.

NSIC는 시스코와 생활편의서비스 기업인 유라이프솔루션즈와 함께 송도국제도시를 스마트도시로 만들기 위해 2011년부터 가정용 화상장비 기반 마스터벨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하고 3개월간 시범운영했다.

이 서비스는 고화질 화상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집안에서 해외나 타 지역에 있는 각계 전문가들과 마치 한 공간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화상 교육, 건강관리, 진로 상담은 유료 서비스로, 미용 및 성형 상담 등 일부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마스터벨 화상영어(원어민 화상영어) 서비스는 하와이 소재 영어교육 전문기관인 IMPAC와 영어, 중국어 전문 교육회사인 ㈜윈글리쉬 등 검증된 외국어 교육기관과 제휴해 해외 현지 강사들의 수준 높은 수업을 제공한다. 집에서 원하는 시간에 현지인 강사와 대면하듯이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 진로?학습 멘토링 전문회사인 ㈜오픈놀(openknowl.com)의 진로상담 및 학습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된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집안에서 다이어트 고혈압 식습관 아이성장 등 개인이 필요한 맞춤형 식단 및 영양관리를 제공하며 1대1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운동 방법을 알려준다.

또 마스터벨 상담 서비스는 자녀의 학업 스트레스나 학교부적응, 게임중독 등과 같은 인적성에 대한 검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집안에서 뷰티나 성형 등에 대한 기초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3개월간 마스터벨 화상영어 시범 서비스를 이용한 한지은(39·송도동) 주부는 “검증된 기관의 현지 선생님과 1대1로 아이들의 영어 수업을 받아보니 수업의 질도 높고 그룹과외보다 효과도 높은 것 같다” 며 “무엇보다 엄마가 집안 일을 하면서 아이가 영어 공부하는 것을 지켜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벨 서비스는 인천과 인근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까지도 신청이 가능하다. 화상영어, 헬스케어 등 유료 서비스를 3개월 이상 신청하는 세대에 한해서 화상 장비를 무상 대여해 준다. 가정 내 HDMI 포트가 있는 TV에 셋톱박스와 카메라, 마이크를 장착해 인터넷 선만 연결하면 리모컨으로 화상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문의 (032)420-6001.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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