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유니폼을 공개했다. 간호섭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가 디자인을 맡아 DDP 건축물 및 서울의 정체성과 문화적 이미지를 함께 녹여냈다는 평가다.
26일 서울디자인센터는 '퓨쳐 오아시스(Future Oasis)'란 테마의 DDP 유니폼 디자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DDP 시민서비스 안내요원 수트, 전시도슨트 베스트, 공용 셔츠 등에 적용된다. '꿈꾸고 만들고 누리는 디자인(Dream, Design, Play DDP)'이란 DDP 건축물이 갖는 의의와 내외부 공간의 실루엣을 유니폼의 실루엣과 절개에 담아냈다고 서울디자인센터 측은 전했다. DDP 기업아이덴티티(CI)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을 패턴화해 통합적·지속적·기능적인 디자인을 구현해냈다는 설명이다.
유니폼의 색상은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청명한 하늘의 색인 '서울하늘색'을 활용해 젊음, 신뢰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착용의 편리성과 활동성을 함께 추구했다.
간 교수는 서울시 근무복디자인, 한강사업본부 유니폼디자인 등의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DDP는 옛 동대문운동장을 허문 자리에 서울시가 4840억원을 들여 착공 5년 만에 완공했다. 6만2692㎡ 규모 부지에 이라크계 영국인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3차원 설계를 통해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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