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연구원은 "올해 말 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을 비롯해 내년 판교 백화점(쇼핑몰 포함)과 아웃렛 송도점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광교, 아산 등 일부 지역은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출점을 포기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출점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로구에 위치한 한라 보유의 도심형 아웃렛 하이힐에 대한 경영위탁(OMA) 진행은 백화점, 프리미엄아웃렛, 도심형아웃렛으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도심형 백화점 일변도에서 탈피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소비 환경이 여전히 약하기 때문에 이달까지의 성장은 저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소비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경기 등이 여전히 좋지 않다"며 "이를 반영해 현대백화점의 1~2월 누적 성장률은 3.5%내외, 3월은 낮은 한 자리수 신장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력 제품군인 패션, 화장품도 약한 모습을 보이고, 명품, 남성복 등은 5% 내외의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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