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ELS 발행액은 45조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DLS 발행액은 21조3000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단기물 발행제한으로 단기물의 연내 재투자가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DLS 신규 투자가 증가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ELS의 경우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종목형과 혼합형 발행이 전년 대비 각각 4.7%, 0.7%포인트 감소했다. 원금비보장형 상품도 2.9%포인트 줄었다. 다만 지수형 ELS 발행이 5.4%포인트 증가, 총 발행액의 90.1%를 차지했다.
ELS 상환액은 41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상환액은 당해에 상환된 종목의 총 명목금액을 말한다.
지난해 상환액의 연환산수익률은 6.6%로 0.6%포인트 줄었다. 원금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은 3.8%, 원금비보장형 상품은 7.4%로 모두 전년 대비 늘어났다.
ELS 잔액은 14.3% 증가한 39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손실발생가능구간에 도달한 적이 있는 원금비보장형 ELS 잔액은 2조9000억 원으로 원금비보장형 ELS의 10.7% 수준이다.
잔액의 평가손실률은 39.6%로 추정된다.
지난해 DLS의 상환액은 11조 원으로 전년 대비 26.8% 감소했다. 상환액의 연환산수익률은 0.9%포인트 늘어난 3.5%를 기록했다.
DLS 잔액은 23조 원으로 68.6% 뛰었다. 금리, 신용 DLS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혼합형 등 새로운 유형의 상품은 증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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