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프로’ 이병준 “영화보다 개봉 전까지의 일들이 더 슬프게 느껴져”

입력 2014-03-27 16:16  


[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이병준이 2년 여 만에 개봉하게 된 ‘백프로’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영화 ‘백프로’(감독 김명균) 언론시사회에는 김명균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윤시윤, 여진구, 박상면, 이병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병준은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다. 통영에서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촬영이 아닌 힐링‘이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제작사 대표와 김명균 감독에게 고맙다. 사실 영화를 보고 뭉클해야 하는데, 보는 내내 제작사 대표와 감독의 노고가 느껴지며 상영 전까지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 더 슬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 작품은 더 빛나야 하고, 많은 관객들이 봐야한다. 영화보다 김명균 감독 및 제작사에게 공을 돌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박상면 역시 “‘백프로’를 촬영하고 개봉하기 전까지 2년 정도가 지났다. 진구가 ‘해품달’을 찍기 전이었으니 그쯤 된 것 같다.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고, 그 과정을 영화로 찍어도 될 정도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영화 ‘백프로’는 천재 프로 골퍼 백프로(윤시윤)이 사고로 실어증에 걸리고, 전교생 6명이 전부인 섬마을 분교의 선생님을 맡게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시윤, 여진구가 출연하며 4월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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