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성장사다리펀드, 400억 '코넥스 펀드' 조성

입력 2014-03-27 17:21  

운용사 한곳 선정해 250억 출자
코넥스 기업 및 예비 상장사에 투자



이 기사는 03월27일(10: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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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펀드가 코넥스 시장 상장기업 및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400억원 규모의 '코넥스 활성화 펀드'를 조성한다.

27일 금융위원회와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총 2250억원 규모의 '성장사다리펀드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이중 250억원을 출자해 400억원의 코넥스 시장 전문 투자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운용사는 한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펀드의 운용기간은 6년 투자기간은 4년이다.

코넥스펀드는 ‘상장 종목 수 확대’와 ‘장내 거래량 증가’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코넥스 예비 상장기업 및 코넥스 기상장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특히 코넥스 시장 거래활성화를 위해 약정총액의 20% 이상은 코넥스 상장기업의 주식에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형태는 보통주,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모든 형태가 가능하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초기 상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의 특성 상 민간자금 매칭(Matching)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수용해, 펀드 출자비율을 약정총액의 62.5%으로까지 상향했다. 다만 높은 출자비율을 감안해 후순위 참여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운용사(GP)의 의무 출자비율은 1.5% 이상이다.

성과보수 기준수익률(IRR)은 시중펀드의 평균(7~8%) 보다 낮은 5%를 적용키로 했다. IRR 5% 이상을 내고 청산한 펀드는 초과수익의 20%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코넥스 상장기업 실적에 따라 추가 성과보수도 지급받는다.

연간 관리보수는 약정총액의 1.3~2.7% 수준에서 지급될 예정이다. 코넥스에 상장시킨 기업의 수가 많고, 투자기업의 시중 거래량이 높은 경우 관리보수는 최대 2.7%까지 치솟는 것이 특징이다. 사무국은 펀드 운용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펀드매니저 3명 중 1명에 대해선 다른 펀드와의 운용겸임을 제한하기로 했다.

사무국은 펀드제안서 제출 시 투자 대상기업의 투자확약서(LOC)를 첨부하는 운용사에 대해서 선정평가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한편 사무국은 다음달 17일까지 운용사들의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1, 2차 평가과정을 거쳐 5월 중순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오동혁/허란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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