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래미안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저층 가구에 다양한 맞춤형 평면과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똑같은 아파트가 아닌 ‘나만의 집’으로 차별화한다는 얘기다.
다음달 1114가구를 분양하는 서울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조감도)는 저층부 특화가 돋보인다. 모든 동의 1층에 필로티(공간을 비운 구조)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일부 저층부 외관에는 이탈리아산 고급 수입 타일인 라미남(Laminam) 타일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고가의 중대형 아파트에 적용하던 테라스 하우스를 전용면적 59㎡의 중소형에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입주민 커뮤니티센터도 7300여㎡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5474㎡)보다 더 크게 조성한다.
오는 5월 762가구(오피스텔 597실과 아파트 165가구)로 선보이는 ‘래미안 용산’도 차별화된 설계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오피스텔은 주택형 타입만 15개로 다양하게 구성한다. 층고를 일반 아파트보다 40㎝ 높은 270㎝로 올려 개방감을 더했다. 아파트는 개방형인 파로나마식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의 2~3개면을 개방형으로 설계해 환기는 물론 조망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단지 내 공립유치원 설립과 커뮤니티 시설 키즈룸을 묶어 공동육아나눔터로 활용해 주목받았다. 올해도 보육환경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콘텐츠를 적용한다. 오는 9월 48가구가 일반분양되는 서울 서초동 ‘서초 우성3차 재건축’에는 교육을 테마로 한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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