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한라는 하이힐 복합쇼핑몰을 KCC와 현대백화점 등이 참여한 KTB자산운용 펀드에 매각했다. 이로 인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잔액이 520억 원으로 감소했다. 기존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되면 제재를 받아 추가적인 자금 지원 가능성은 낮아졌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879억 원, 매출액은 7.4% 늘어난 1조4667억 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이란 매출이 올 1월부터 재개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과거 이란 매출은 분기당 약 400억~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연결법인인 마이스터와 만도신소재가 수익성 낮은 사업부를 지난해 말 청산해 마진 상승을 도울 전망"이라며 "지리자동차와 합작한 중국 닝보법인(지분율 65%)은 지리향 납품이 늘어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생산 증가와 신차효과에도 주목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중국 생산설비 증가(현대차 3공장 15만대 증설, 기아차 3공장 30만대 신설)와 제네시스, LF쏘나타 등 신차효과도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완성차의 전장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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