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선친 이어 50년 만에 파독 근로자 만난다

입력 2014-03-28 13:25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드레스덴에서 '통일 독트린'을 발표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를 찾아서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접견한다.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4년 12월 차관을 빌리기 위해 독일을 방문한 자리에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만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1억5900만 마르크(약 3500만 달러)의 차관을 얻었다.

앞서 박 대통령은 하루 전 베를린의 지멘스 가스터빈 공장을 찾아 한국과 독일간 경제협력과 통일을 대비한 경제계의 역할 등을 청취했다.

지멘스 가스터빈 공장은 지난 64년 12월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일 국빈방문 당시 방문했던 곳이다.

박 대통령은 파독 광부·간호사를 접견한 이후 동포간담회와 헤센주 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나서 전용기에 올라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5박7일간의 네덜란드·독일 순방을 마무리하고 29일 귀국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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