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이근포 사장과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식은 올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건설은 지난해에도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는 ‘동반성장데이’와 기술연구소에 우수 협력사들을 초청해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제5회 기술교류회’도 열었다.
이와 함께 한화건설은 은행 대출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공사대금지급 부분에 있어서도 현금결제 비율을 90%이상으로 상향해 운영하고 1억5000만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 받아 2009년과 2011년에 ‘건설협력증진 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3년에는 협력사 운영자금 지원과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조성한 동반성장 기반의 기업문화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과 국토해양부장관 표창과 함께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한화건설은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도 100여개 중소 자재 및 하도급 협력사와 함께 동반진출할 예정이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한화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확대하고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비롯한 해외공사에도 협력사와 동반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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