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에듀케이션, 사모펀드로부터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

입력 2014-03-28 16:29  

“CMS 독자 상장 추진 계획으로 성장성 및 기대감 높게 평가 받은 것”

청담러닝에 연결 실적은 그대로 반영…성장세 지속

교육기업 청담러닝(대표 김영화)의 자회사 CMS에듀케이션(이하 ‘CMS’)이 사모펀드로부터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모펀드는 CMS 지분 30% 이상을 인수할 계획이다.

모회사인 청담러닝은 2012년 CMS 인수 당시 55% 지분 취득을 시작으로 64%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재무적 투자자의 CMS 지분 인수일에 4%를 추가로 인수해 최종적으로 68%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보유하게 된다.

청담러닝 CFO 한진웅 부사장은 “CMS가 성장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받게 되면서, 최대주주인 청담러닝이 인수하게 되어 있었던 30% 이상의 잔여지분을 재무적 투자자가 인수하는 형태를 취하게 된 것이다”라고 배경 설명을 하면서, “CMS가 청담러닝의 연결종속회사로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것은 변함이 없다” 라고 밝혔다.

재무적 투자자인 사모펀드는 CMS의 성장성과 그에 따른 독자 상장 후 회수를 목표로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진웅 부사장은 “최근 3년간 CMS 브랜드의 급성장과 추가 성장성 등을 고려하여 국내외 증시로의 독자 상장을 고려하고 있던 중,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 유치가 CMS의 시장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청담러닝 입장에서도 CMS의 추가지분 인수를 위해 소요될 예정이었던 현금이 사내에 유보되는 부가적인 긍정적 효과도 발생하는 셈” 이라고 말했다.

CMS는 올해 1~2월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 53%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CMS 이충국 대표가 지난 1월 세계수학올림피아드대회(WMO) 부위원장으로 추대되며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등 향후 해외 사업 진출 가능성의 기대 또한 높이고 있다.

저출산과 소비의 양극화, 입시정책의 변화로부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교육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청담러닝은 2013년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53억원, 15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5%, 9.9% 증가했다. 이는 CMS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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