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스포츠] 지자체 스포츠관광 열풍 분다

입력 2014-03-28 20:12  

[유정우 기자]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스포츠관광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수상레저, 생활스포츠 등 체험형 관광을 겸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 인프라 개발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관심이 뜨겁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최근 전국 단위 수상레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체험교실을 운영 할 공모를 실시, 충북 충주시(탄금호), 충남 부여군(백마강), 경북 안동시(안동호), 인천 서구(청라 커낼웨이) 등 총 4개 지역의 사업을 선정해 최종 발표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수상레저 체험 기회를 확대해 국민 생활체육 참여 기회와 폭을 넓힌다는 기본 취지와 더불어 스포츠를 통한 인근 지역간의 내수 관광 활성화도 도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지자체들은 재각각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레저스포츠 메카를 목표로 기존 인프라에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더한 킬러 콘텐츠 마련에 여념이 없다. 도시브랜드 각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다. 지자체 스포츠관광 개발 현황을 알아봤다.


▷해양 스포츠로 새로운 도약 발판 삼아


눈에 띠는 행보를 보이는 곳은 역시 바다를 끼고 있는 지자체들이다. 울진군은 해돋이로 유명한 간절곶을 중심으로 해양과 관광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진하해수욕장 일대는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친 상태다.

또한 세계비치발리볼 대회와 윈드서핑세계대회 등 기반 시설을 활용 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스포츠 이벤트를 연계해 국내 해양관광?레저스포츠 거점도시로 도약을 준비중이다.

광양을 중심으로 한 전남권의 개발도 주목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20년까지 레저스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국제도시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광양만 인근 개발 구역내 5개 지역, 23개 단지 조성 19조원을 투입한다. 경남 하동 두우레저단지에는 레저와 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관광단지를 마련한다.

두우레저단지는 섬진강의 경관을 활용해 근교형 관광단지로 케이블카와 전망대, 골프장과 해양ㆍ산악스포츠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관광 상품을 개발, 스포츠 관광 유치의 거점 지대로 활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야구, 수영, 등산 등 마니아 유치... 생활체육 메카로
야구, 겉기 등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한 마니아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평군은 오는 2015년까지 약 383억원을 투입, 스포츠 관광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군은 스포츠, 레저, 관광을 섞은 개념인 '스포레투어리즘'을 성장동력원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가평군은 전국 생활체육 마니아들을 유치하기 위해 75억3천만원을 투입, 가평읍 대곡리 일대에 약 7천㎡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을 내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핵심 시설은 배드맨턴 12면 코트와 실내 수영장 등 생활체육 시설이다.

또 체육관과 인접한 곳에 약 50억원을 들여 인조잔디 바닥에 스탠드, 기록실, 탈의실을 갖춘 1만5210㎡규모의 야구장 건립도 추진한다. 전국적으로 부족한 야구장 수요를 감안한 적략적 판단에서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활용한 체험형 스포츠관광도 주목 받고 있다. 제주도는 360여개의 오름을 중심으로 섬 전체를 잇는 트레킹과 등산로를 활용, 다양한 관련 축제와의 연계된 페키지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를 중심으로 전국인라인하키대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크라이슬론 세계대회 등을 통해 대회기간 스포츠 동호인과 친지, 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복합 상품을 기획, 운영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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