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첫 촬영이 시작된 서울 마포대교에 헐크 역을 맡은 배우 마크 러팔로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대역 배우를 러팔로로 착각한 해프닝인 것으로 확인됐다.
촬영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마크 러팔로는 마포대교 촬영에 등장하지 않는다. 다른 촬영장에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한국에 입국하지 않았다,
영화 제작사인 마블 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서울 마포대교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서울 촬영에 돌입다.
유명 헐리우드 영화 촬영을 보려는 시민들도 이른 아침부터 마포대교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친숙한 마블 만화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어린 자녀 손을 잡고 다리를 찾은 시민도 눈에 띄었다. 수많은 취재진도 몰려 영화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마포대교는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차량 외에도 보행, 자전거 등 기타 모든 이동이 제한된다. 마포대교를 통과하는 13개 시내버스도 마포대교를 피해 임시 노선으로 운행된다. 마포대교 인근 지하철 출입구도 일시 폐쇄됐다. 5호선 마포역 1, 4번 출구와 여의나루역 1, 2번 출구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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