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 어벤져스2 촬영 … 네티즌 , "협조 독려 vs 통제 비난" 반응

입력 2014-03-30 11:09   수정 2014-03-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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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국내 첫 촬영이 시작되자 네티즌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날 촬영 장소인 서울 마포대교는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까지 양방향 1.6km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촬영에 대한 협조를 독려하며 나섰다. "좀 불편하지만 이왕하는거 제대로 된 시민의식 보여주자" "한국 이미지도 오르고 국민 수준도 보여줄 수 있는 기회" "나라망신 시키지 말자" "사진 찍지 말고 협조 잘해주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촬영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네티즌도 많았다. 이들은 "좋은 영화 나오길 기대한다" "안 다치게 촬영 잘했으면" "어제는 비오더니 촬영 전엔 날씨도 좋네" "어벤져스2 흥행 성공하길"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마포대교 통제와 어벤져스2 한국 촬영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관객 1000만 달성 속셈이다" "외국인들이 한국 좋아하게 된다고? 과연 그럴까" "서울 시민 불편을 담보로 웬 촬영" "교통 막으면 급한 사람들은 어떡하냐" "서울 다 부수는데 홍보는 무슨"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박희진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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