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서울시장 경선' 복귀 "새누리당 승리 위해 참여"

입력 2014-03-30 21:10  

[ 은정진 기자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김황식 전 국무총리(사진)가 당의 경선 관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모든 일정을 중단한 지 4일 만에 경선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총리의 ‘경선 보이콧’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파행이 점쳐졌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김 전 총리 등 3파전을 이어가게 됐다.

김 전 총리는 30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활동의 일시 중단으로 시민과 당원 동지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경선 참여를 결코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설사 제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경우라도 당의 결정을 존중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다만 당이 중심을 잡고 경선 관리를 공정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전 총리의 경선 참여 재개는 이날 오전 황우여 대표와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식 사과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황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공천위가 경선 룰을 정하는 데 있어 김황식 전 총리가 오해와 억측에 휘말리게 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황 대표의 기자간담회 내용에 대해 “당의 미숙한 관리로 많은 피해를 봤지만 황 대표와 공천위에서 해명하고 유감을 표명했기 때문에 시급한 서울시장 탈환을 위해 경선 재개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혜훈 빅딜설’ 등 김 전 총리 캠프 측이 최근 노이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불공정 경선 가능성을 바로잡기 위해 문제를 제기하는 순수한 차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