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는 포드가 2012년 철수한 필리핀내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생산공장(완성차 공장)을 인수한 뒤 설비를 재활용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연간 4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의 인수가는 100억엔(1036억원)∼150억엔(1555억원) 정도로, 공장 신설시의 투자 비용보다 절반 수준이다.
미쓰비시는 이미 필리핀에 연간 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설비가 노후화함에 따라 현지 공장 신설을 추진해왔다.
미쓰비시는 필리핀의 연간 자동차 수요가 현재 약 18만대에 그치고 있지만, 경제발전 추세로 미뤄 앞으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생산 라인 확대를 결정했다.
필리핀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도요타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미쓰비시와 현대자동차가 그 뒤를 쫓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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