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 홍진호 설욕 나설까?

입력 2014-03-31 13:29   수정 2014-03-31 18:17

<p>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최초의 무료 게임이자 전략 카드 게임인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Hearthstone™: Heroes of Warcraft™, 이하 하스스톤)을 기반으로 한 신규 프로그램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의 세 번째 방송이 전파를 탔다.

3회차가 방송된 일요일(30일) 경기에서는 본격적인 팀전이 방송되었다.

8강 2라운드 2대2 방식으로 전반 3전 2선승, 후반 3전 3선승, 연장시 단판으로 진행. 각 팀은 2명씩 짝을 지어 두 개의 팀플레이 조로 구성되며 각 조는 두 개의 다른 직업으로 덱을 구성해 경기에 임했다.

1회와 2회에서 주술사를 선택해 매 경기 불리한 상황에서도 역전을 이끌어냈던 세비즈를 누가 막을지가 관건이었다.

팀은 세비즈와 박외식, 아토시스, 기욤패트리로 구성된 자이언츠 팀과 트럼프, 홍진호, 박태민, 하푸로 구성된 빅게임 헌터스로 나뉜 상황.

개인전에서 부진했던 홍진호를 비롯해 1라운드에서 재미를 보지 못 한 선수들이 많은 빅게임 헌터스는 팀 구성부터 의견 충돌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전반 1세트는 흑마법사 멀록덱을 준비한 세비즈와 박외식의 자이언츠 팀이 초반부터 필드를 장악하지 못해 불리하게 이어졌고, 트럼프와 홍진호의 빅게임 헌터스는 마지막 턴에 '야생의 포효'를 사용해서 본인의 캐릭터에 공격력 +2를 부여해 한 번에 총 20데미지를 상대에게 가하며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기분 좋게 1세트를 가져간 빅게임헌터스의 공세. 하지만 세비즈와 박외식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턴에서 장고 ?에 토템을 소환한 자이언츠 팀은 불타는 토템이 나오며 좋지 않은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세비즈의 기발한 전략에 따라 아르거스의 수호자로 돌발톱 토템과 불타는 토템에 도발을 걸어준 이후 대지 충격과 영웅 공격으로 허수아비 골렘을 제거했다.

이후 18턴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자이언츠 팀은 깜짝 카드인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로 영웅 2회 공격을 성공 시킨 후, 불의 정령을 소환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자이언츠 팀의 주술사에 맞서 상성이 강하다고 알려진 마법사를 들고 나온 빅게임 헌터스.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던9번째 턴에서 자이언츠 팀은 하늘빛 비룡을 소환하고 케른 블러드후프로 늑대정령을 제거. 속박 풀린 정령으로 상대의 손상된 골렘까지 제거하며 필드를 장악해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서 팀전 전반 경기는 자이언츠 팀의 승리. 아쉽게 전반 경기를 놓친 빅게임 헌터스 팀은 후반 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물고 물리는 카드 게임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에 방송되며, 선수들이 직접 플레이한 덱은 온게임넷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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