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우 기자 ] 도레이첨단소재가 인수한 웅진케미칼이 회사 이름을 ‘도레이케미칼’로 바꾸고 새출발한다.
웅진케미칼은 31일 경북 구미1공장에서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사명을 변경하고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사진)과 니시모토 야스노부 도레이그룹 상임이사, 박찬구 웅진케미칼 대표 등 세 명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회장은 도레이케미칼 회장직을 겸임한다. 이 회장은 도레이케미칼의 전신인 제일합섬에 입사해 1999년까지 26년간 구미 공장에서 근무했고 1999년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에 이어 2013년 회장에 올랐다.
도레이케미칼은 2020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비전도 이날 발표했다. 일본 도레이의 100% 자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해 11월 웅진그룹 측과 웅진케미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뒤 이달 초 지분 56.2%를 4300억원에 인수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