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간 SK이노베이션, GS, S-Oil 정유3사 주가가 각각 13.8%, 15.9%, 16.8% 하락했고, 시장 대비로도 10%포인트 이상 초과 하락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1~2월 회복세를 보이던 정제마진의 약세 반전, 화학 부문의 현금창출 동력 역할을 해온 파라자일렌(PX)의 스프레드 축소 등 1분기 정유 3사 영업이익 부진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결과"라고 밝혔다.
정유 3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911억원으로 전년대비 65% 감소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은 정유주에 대한 단기매매가 가능한 국면이라는 판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SK이노베이션, GS, SOil
3사 2014년 예상 주당순자산비율(PBR)이 각각 0.68배, 0.66배, 1.28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풀이했다.
또 "정제마진 약세에도 불구하고 2014년 정유 3사의 석유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관세환급관련 추징금, 재고손실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흑자전환한 7834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