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실속 없는 외형 성장…30% 적자기업

입력 2014-04-01 12:28   수정 2014-04-01 12:34

[ 정혁현 기자 ] 코스닥 상장사들의 외형은 커졌지만 내실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에 달하는 기업은 지난해 적자를 냈다.

1일 한국거래소가 사업보고서를 낸 코스닥 상장법인 919개사를 분석한 결과,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매출액은 4.7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22%, 17.5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코스닥 상장사들의 작년 매출액은 110조3598억원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조6756억원, 3조1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모두 악화됐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14%로 전년(5.81%)에 비해 0.67%포인트 감소했다. 순이익률도 2.85%로 2012년(3.61%) 대비 0.76%포인트 줄었다.

분석 대상 919개사 중 273개(29.70%) 기업이 적자를 냈다. 646개사(70.30%)는 흑자를 시현했다.

소속부별로 우량기업, 벤처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11.01%, -15.42%를 나타냈다. 기술성장기업들은 적자가 지속됐고, 중견기업부에 소속된 기업만 영업이익 증가율이 28.05%로 양호했다.

재무건전성은 좋아졌다. 비금융업 코스닥 상장사들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71.34%로 전년 대비 4.46%포인트 낮아졌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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