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11주기 모순균
홍콩 배우 故 장국영의 사망 11주기를 맞아 장국영과 홍콩여배우 모순균의 사랑 이야기가 화제다.
장국영은 1977년 '여적TV' 방송에서 미모의 MC로 활약하던 모순균과 처음 만나 첫눈에 반한다. 장국영이 생전 유일하게 결혼을 생각하게 만들었던 연인 모순균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장국영의 청혼을 받지만 이를 거절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자연스레 멀어졌다.
이후 장국영과 모순균은 1992년 영화 '가유희사'에서 부부 역으로 재회해 큰 주목을 모은 바 있다.
또한 장국영은 30년 가량의 시간이 흐른 뒤인 지난 2001년 모순균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해 "만약 당신이 내 청혼을 받아들였다면 지금쯤 내 삶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현재 모순균은 자체 브랜드를 내놓은 화장품 회사를 경영 중이며 연예 활동 역시 병행하고 있다.
한편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거짓말같은 자살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 팬들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장국영 11주기 모순균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국영 11주기, 모순균과의 사랑도 한 편의 영화같네", "장국영 11주기, 모순균과 결혼했다면 이런 비극은 없었을까", "장국영 11주기,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다" , "장국영 11주기, 벌써 11년이나 흘렀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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