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중국 선점으로 이익 성장 기대…목표가 2만3200원"

입력 2014-04-02 07:42   수정 2014-04-02 07:46

[ 권민경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일 바텍에 대해 중국 시장 선점으로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만3200원에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0% 늘어난 2059억 원,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272억 원이 될 것으로 각각 추정했다.

황세환 연구원은 "중국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임플란트 수요가 늘고 있어 바텍의 3D 장비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중국 캉다, 화광, 사원 등 3개 회사와 3D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텍도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직접 영업을 하고 있지만 중국 영토가 넓어 물리적으로 전역을 맡기는 어렵다"며 "현지 업체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영업을 확대하는 등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신제품인 'PaX-i3D 그린(Green)' 매출도 크게 늘어 올해 바텍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제품은 CT 스캔 시간을 24초에서 5.9초로 단축함으로써 방사선 피폭량을 기존 대비 75% 감소시켰다. 지난해 4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해 첫 해에 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미주와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PaX-i3D 그린 제품이 주로 판매될 것"이라며 "식약처가 국내에서도 2015년부터 X레이의 방사선 안전 관리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제품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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