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안전한 원전운영을 바탕으로 깨끗한 기업 문화를 조성해 글로벌 그린 에너지리더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각오로 제2창사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이달 첫째주를 ‘이웃사랑 나눔 주간’으로 지정해 모든 사업소가 동참하는 전사적인 나눔활동에 나서는 등 국민과의 소통에 총매진하기로 했다.
조석 사장과 이인희 노조위원장 등 서울사무소 직원들은 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스님)를 찾아 무의탁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배식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각 원전 및 수력·양수 등 전사업소에서도 동참해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복지시설 어르신 목욕시켜드리기와 환경정화활동, 독거어르신 가정 전기수리 등 대대적인 사랑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동반성장 차원에서 중소협력기업과의 나눔에도 본격 나선다.
한수원은 이날 중소협력기업 31개 기업 대표와 함께 ‘한수원 산업혁신운동3.0’ 추진 협약도 맺었다. 이 사업은 2017년까지 5년간 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30억 원을 투입해 중소협력기업의 자생력을 키워주는 데 역점을 두고 잇다.
한수원은 이 사업을 통해 협력사는 물론 원전산업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 ‘공장혁신’, ‘정보화 추진’ 등 4개 분야로 나눠 지원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4,5일 이틀간은 사진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월성원전 인근 및 한수원 본사가 건립되고 있는 경주시 일원을 사진에 담는 ‘출사 이벤트’를 개최한다. 여성과 소방관 등 각계각층의 국민을 초청,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등의 활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젊은 세대와의 교감을 위해 조석 사장이 대학을 찾아가는 ‘CEO 토크 콘서트’도 개최한다.
경주=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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