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와 씬필름은 저가격의 인쇄메모리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에 있어 필수적인 센서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키로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씬필름은 지난 1월 글로벌 태그 제조업체의 NFC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또 실리콘밸리 중심부에 근거리 무선통신 혁신센터를 설립하는 등 사물인터넷 사업을 집중하기 위한 관련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잉크테크는 인쇄메모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센서가 필요하며 센서에는 필수적으로 메모리가 장착된다. 때문에 사물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저가격의 메모리 공급이 필요하다. 인쇄 방식의 잉크테크 메모리는 기존 방식 대비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근 정부는 사물인터넷을 신성장 산업으로 꼽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관련 규제 완화와 무제한 인터넷 주소인 'IPv6'를 확산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과 서비스 공급업체 수익이 2020년에 316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잉크테크는 씬필름이 진행하는 사물인터넷 사업과 관련 시장이 열리면 인쇄메모리 제품의 긍정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광춘 잉크테크 대표는 "사물인터넷 시대는 이미 시작됐고, 미래 시장 규모는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적이며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인쇄메모리를 통해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당기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