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남원서 전국서당문화한마당대회

입력 2014-04-02 20:38   수정 2014-04-03 04:33

[ 서화동 기자 ]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이사장 한양원·사진)는 오는 5~6일 전북 남원 사랑의광장에서 제13회 전국서당문화한마당대회를 연다.

전국서당문화 한마당대회는 전통 교육기관의 명맥을 잇고 있는 전국의 서당(書堂)들이 학문과 기예를 겨루는 자리다. 경전을 외는 강경(講經), 한시 짓기, 서예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3년 전부터는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 외국 유학생부를 별도로 신설했다. 강경대회란 고려 광종 때부터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실시한 과거시험이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예절문화, 인성교육을 선도하고 강경, 서예, 한시대회를 통해 단절 위기에 놓인 전통서당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2011년 설립됐다. 한 이사장은 “우리 고유의 서당문화와 과거제도를 복원하고 한자 문화 속의 인성교육과 예절문화를 다시 일으키는 것은 오늘의 교육 문제에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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